양옆으로 음식점과 술집이 즐비한 번화가에서 좁은 골목으로 진입해 걷다 보니 허름한 상가건물이 보였다. 출입구로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니 엘리베이터가 중앙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오래된 건물만큼 낡고 좁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는데 기분 탓인지 자꾸만 덜컹거리는 것 같아 괜히 캐리어 손잡이를 세게 쥐게 되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건물 분...
* 기합 체벌 등의 소재가 있습니다. “일어나.”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흐르고 경훈은 둘을 일으켜주었다. 외부에서 계속 벌을 세워두기도 마뜩지 않았고 저와 준성이 다른 현장을 가봐야 했기에 우선은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무슨 일을 맡든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 학교 복귀하면 체육관으로 가서 대기해. 알겠어?” “네! 알...
* 기합 체벌 등의 소재가 있습니다. 늦은 저녁. 학생회실에는 검게 그을린 건장한 청년들이 각 잡힌 자세로 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들 진지하고 심각한 표정이었다. “.. 현재 피해 가구는 약 30여 채로 추정되고, 대부분은 인근 학교로 피신을 했지만 어르신들과 아이 몇 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지원 가능한 인원을 파악해서 알려주면 따로 임...
* 기합 체벌 등의 소재가 있습니다. EP.1 짜아아악! 짜아아악! 이를 악물고 버티던 석환이 결국 무릎을 땅에 데고 숨을 몰아쉬었다. “똑바로 안 해? 버티지도 못할 거면 왜 찾아왔어?” “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무덤덤한 경훈의 말투에 다시 엉덩이를 들어 올려 자세를 바로 하니 아까와 같은 속도와 세기의 매가 떨어졌다. “흡..” “아프냐?” “아...
* 기합 체벌 등의 소재가 있습니다. 역시나 준성은 엎드려뻗쳐 자세로 대기하고 있었다. 옆에 각목 몇 개를 세워 놓고. “일어나.” “아닙니다.” “내 말이.. 우스워?” “.. 아닙니다.” 세훈이 낮은 목소리로 말하자 더 고집 피우면 안 될 것 같았는지 준성이 벌떡 일어나 뒷짐을 지고 섰다. “준성아.” “네! 한결 20기 대표, 김준성입니다!” “왜 불...
* 기합 체벌 등의 소재가 있습니다. 영원할 것 같은 잠시의 시간이 지나가고 재성을 따라 나갔던 4학년이 돌아왔다. “.. 뭐하고 있어? 다들 일해.” “..." “뭐? 단체로 하루 종일 굴려 줘?” “..." 처분이 내려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세훈은 규진의 명령에도 망부석처럼 서있었다. 학생회장이 저러고 있으니 그 밑으로는 말할 것도 없었다...
* 기합 체벌 등의 소재가 있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보강 주간이 되면서 학생회는 본격적으로 바빠지기 시작했다. 한동안 얼굴을 볼 수 없었던 3학년 선배들까지 학생회실로 와서 업무지시를 내렸고, 2학년을 중심으로 일처리가 진행되었다. 내년엔 제가 해야 하는 일들이니 선배를 따라다니며 열심히 배우고 틈틈이 운동까지 하다 보니 하루하루 피곤에 절여지는 것 같...
* 체벌 기합 등의 소재가 있습니다. 후덥지근한 체육관에는 흐르는 땀 외에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고요했다. 이곳에서 정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2학년 학생회 중 누구도 오늘의 집합에 불만을 가질 수 있는 이는 없었다. 2학년이 되면서 학업과 업무의 양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이번 기말 실기는 유난히 까다로운 과목이 많았다. 단순히 몸만 쓰면 되는 게 아니다 보...
* 체벌 기합 등의 소재가 있습니다. 다섯 번째 다시. 소리를 듣고 스타트라인에 선 진호가 덜덜 떨려오는 다리를 잠시 주무르고 출발 자세를 취했다. 이젠 뛰는 것도 맞는 것도 한계가 온 듯했다. 폐에서 시끄러운 숨소리가 계속 올라오면서 목이 따가왔다. 출발 신호에 맞춰 달리는데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넘어지고 말았다. 다시 일어나 스타트라인으로 돌아가려...
*체벌 기합 등의 소재가 있습니다. 기말고사가 기간으로 접어들면서 학교 분위기에 변화가 생겼다. 1학년은 필기가 대부분이라 도서관에 모여들었고 선배들은 실기 비중이 높아 체육관이나 단련실, 실기장 등을 다니며 시험을 대비하다 보니 교내에서 선배들을 마주치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선배라는 존재가 주는 압박감에서 살짝 벗어난 1학년들은 오랜만에 여유라는 것...
* 체벌 기합 등의 소재가 있습니다. 세훈의 목소리에서 화를 느낀 준성이 바짝 긴장하며 다시 엎드리자 같은 강도에 더 빠른 속도의 매가 가차 없이 떨어졌다. 잠시 쉬었다가 맞아서 그런지 아니면 멍이 잡힌 엉덩이가 본능적으로 아픔을 피하고자 하는 것인지 몸이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정신 놓고 있다가 받게 된 벌이라 이딴 자세를 세훈이 마음에 안 들어 할 것을...
* 체벌 기합 등의 소재가 있습니다. 규진에게 숙제를 받고 하루하루 머리를 뜯으며 고민하던 진호는 결심했다.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똑같다면 바로 윗기수 선배한테 죽자. 설마 밥 사 달라는데 죽이기야 하겠어. 호흡을 길게 내쉰 진호가 결심을 하고 핸드폰을 드는데 알림이 떴다. - 오늘 저녁에 6시에 정문에서 보자. 외출할거야. 오전 11시 30분.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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